모바일 스쿼드는 웹을 넘어 법률전문가의 현장 속으로 엘박스를 확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만드는 팀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모바일 스쿼드의 탄생, 엘박스 앱 출시 여정의 스토리, 일반 앱과 법률 앱의 차이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에요!
모바일 스쿼드의 탄생
홍채(PO) : 엘박스는 오랫동안 웹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법률 실무가 이루어지는 순간은 책상 앞으로 한정되지 않았어요. 실제로 이동 중에 판례를 다시 확인하거나 AI 질의를 하는 사례를 말씀해 주시는 고객분들이 계속 계셨죠. 또한 경찰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 고객군이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엘박스를 꺼내 쓰는 상황도 더 많아졌어요.
모바일 앱 개발은 단순히 웹 서비스를 작은 화면으로 옮기는 일이 아니라 엘박스가 법률가의 실제 업무 환경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확장이었어요. 특히 사건 일정 관리나 푸시 알림처럼 지금 확인해야 할 정보를 제때 전달하고 바로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기능은 모바일에서 더 큰 효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모바일은 이미 검증된 가치를 다른 접점으로 넓히는 채널이면서도 어떤 경험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더 유용한지를 다시 묻게 만드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모바일 스쿼드는 이런 문제의식 하에 출범하게 되었어요.
사건 일정 관리 ⏰
사건 일정 관리는 법원 사법정보공개포털과 연동하여 기일, 송달 내역 등 법률전문가들의 주요 일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예요. 사건 정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효율적인 기일 관리를 서포트 해요.
엘박스 합류 배경
형진(Android) : 합류 이전, 엘박스로 이직하시는 분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어요. 가까운 사람들이 선택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엘박스는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어요.
그때부터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엘박스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는데, AI와 리걸테크라는 방향성이 눈에 들어왔어요. AI가 빠르게 확산되던 시기였지만, 실제 서비스 안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느끼고 있던 찰나 법률이라는 전문 도메인 안에서 AI를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모바일 엔지니어를 처음 채용하는 시기였다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이미 갖춰진 구조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기준을 세우고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더 끌리는 성향이라 이 부분이 크게 와닿았어요.
또한 AI 도구를 활용해서 제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엘박스는 이미 단순히 일부 기능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전반에 녹여 운영하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요소를 두고 고민해 봤을 때, 엘박스는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자연스럽게 겹치는 환경이라고 느껴져서 합류를 결심하게 됐어요.
용재(iOS) : 우선 신규 앱을 처음부터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어요. 이미 만들어진 앱을 유지보수하는 것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구조를 잡아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고, 그런 기회가 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엘박스가 AI를 중심에 둔 서비스라는 점도 컸어요. AI를 부가 기능이 아니라 제품의 핵심 경험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초기 서비스인 만큼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는 사이클이 짧을 것이라 기대했어요. 만든 기능에 대한 반응을 바로 확인하고 다시 개선하는 과정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이 매력적이었어요.
면접 과정에서 만난 인터뷰어분들께도 좋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함께 협업하는 하는 동료가 누구인가?'도 일을 하며 느끼는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 편인데, 엘박스는 그 부분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엘박스 앱 출시 여정의 스토리
형진(Android) : 처음 엘박스에 합류했을 때, 모바일 개발이 막 시작되는 단계였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도 저 혼자였어요. 그래서 기술 선택은 물론, 전체 구조와 방향까지 함께 고민하며 출발했어요.
초기에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어떤 구조로 시작할 것인가”에 더 집중했어요. 모바일 앱은 장애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작은 이슈도 사용자 신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Firebase RemoteConfig로 강제 업데이트와 업데이트 유도 팝업을 구성해,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부터 마련했어요.
이후에는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서버 응답과 요구사항이 계속 바뀌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데이터 레이어와 UI를 분리하고, 상태 관리 방식을 일관되게 가져가려 노력했어요.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정의되지 않은 것들”이었고,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는 작은 결정에도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그래서 아키텍처와 코드 스타일 등 기본 기준을 팀 내에서 빠르게 맞추는 데 집중했어요.
출시를 앞두고는 판례 검색 상세 페이지를 웹뷰로 빠르게 붙이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앱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네이티브로 구현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일정 부담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용성이 더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더 나은 선택이었죠.
개발 막바지에는 디자이너가 합류하면서 모바일 디자인 시스템을 빠르게 정리하고 디자인 QA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 과정을 거치며 전체 UI 완성도가 크게 올랐어요.
돌이켜보면 혼자서 시작했던 모바일 개발이 여러 직군과의 협업을 통해 점점 형태를 갖춰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 속에서 구조, 사용자 경험, 품질 사이의 균형을 계속 고민했고, 그 결과 일정에 맞춰 앱을 출시할 수 있었어요.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였어요.
용재(iOS) : 합류하면서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요, AI를 제대로 활용해서 빠르게 앱을 만들어보는 경험이었어요. iOS 개발자 1인이 신규 앱을 처음부터 만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AI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 곧 실행력의 차이를 만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합류 초기부터 AI를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가 아니라 개발 파트너로 만드는 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프로젝트의 아키텍처와 컨벤션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화하고, 반복되는 개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코드 리뷰나 아키텍처 검증까지 AI가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계속 개선해 나갔죠.
이런 투자가 쌓이면서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워크플로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부터는 여러 화면을 병렬로 동시에 작업할 수 있게 되었고, AI 활용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속도가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게 체감되었어요. 이를 바탕으로 약 두 달 반이라는 시간 안에 앱의 핵심 기능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앞으로 출시될 기능이 많은데, 빠르게 개발을 해보고 싶어요. 모바일 앱만의 특화 기능들도 더 추가해 나갈 예정이에요!

일반 앱과 법률 앱의 차이
형진(Android) : 일반적인 앱과 비교했을 때, 법률 앱을 개발하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도메인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법률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서비스를 만들어 가면서 하나씩 배우는 과정이 이어졌어요. 그 과정은 개인적으로도 꽤 흥미로웠고,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껴 꾸준히 학습하고 있어요.
법률 서비스에서는 무엇보다 정확성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작은 정보 하나도 사용자에게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어,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줄지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요.
그래서 UI를 구성할 때도 정보를 많이 보여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어요. 웹에서는 정보를 넓게 풀어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모바일에서는 핵심 정보를 임팩트 있게, 컴팩트하게 노출하는 방향을 선택했어요. 사용자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도 단순하게 가져가려 했죠.
사용 패턴에서도 차이가 느껴졌어요. 일반적인 서비스처럼 탐색을 많이 하기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고 곧바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전체 기능 흐름을 최대한 간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전체적으로 법률 앱은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더 가까운 서비스라고 느껴졌어요. 이런 기준을 놓고 계속 고민하며 개발을 진행했던 점이 다른 도메인과의 가장 큰 차이였던 것 같아요.
용재(iOS) : 가장 먼저 느낀 건 콘텐츠의 복잡도예요. 법률 문서는 다단계 목차, 각주, 표, 판례·법령 간 인용 링크가 본문 안에 촘촘하게 얽혀 있어서, 일반적인 텍스트 콘텐츠와는 결이 달랐어요. 길이도 상당하기 때문에 모바일이라는 제한된 화면 안에서 이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읽기 편하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어요. 법률 리서치는 하나의 문서에서 완료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문서 내 탐색과 문서 간 이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어요.
AI 챗 기능을 모바일 앱에서 직접 구현하는 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어요. 스트리밍 응답을 실시간으로 렌더링 하고, 응답 속 인용을 실제 법률 문서로 연결하고, 대화 상태를 관리하는 등 일반적인 앱 개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야 했어요.
정확성에 대한 기대치도 다른 것 같아요. 사용자가 실무에 참고하는 도구인 만큼, AI 응답의 근거를 원문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요.
이런 차이들을 경험하며 느낀 점은 법률 앱 개발은 기술적 난이도보다 "사용자가 이 화면에서 뭘 기대하는가"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한 순간이 많다는 사실이에요. 도메인을 이해하는 만큼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매일 체감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유저 보이스
형진(Android) :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유저 반응 중 하나는 AI Chat 관련 알림 기능이었어요.
고객 경험 측면에서 AI 답변 생성이 완료된 후 푸시 알림이 전송되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서버 일정 문제로 해당 서비스를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기능을 미루기보다는 앱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먼저 풀어보자는 방향으로 접근했어요.
결과적으로 헤드업 알림을 활용해 앱 내에서 알림을 노출하도록 구현했고, AI 응답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WorkManager로 실제 응답 타이밍에 맞춰 알림이 뜨도록 구성했어요.
다만 이 방식이 사용자에게 의미 있게 받아들여질지는 확신이 없었어요. 시스템 푸시가 아닌 앱 내 알림 형태였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를 인지하고 실제로 반응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나 실제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노출 대비 클릭률이 20%를 넘었고,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알림을 띄우는 것보다, 사용자가 기다리던 정보를 적절한 타이밍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죠.
이 경험을 통해 완벽한 조건이 아니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구현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 빠르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어요. 동시에 사용자 경험은 기술적 구현 방식보다 “언제, 어떤 맥락에서 전달되느냐”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 깊게 남았어요.
소현(PD) : 모바일 앱을 만들면서 사용자들이 이동 중이나 외부 일정 사이에서 가볍게 질의를 하거나 이전 결과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UI도 짧은 세션을 전제로 빠르게 보고 나갈 수 있는 흐름에 맞춰 설계 했는데요. 출시 이후 로그를 살펴보니 실제 사용 방식은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타났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모바일에서도 충분히 ‘일을 한다’는 사용 방식이었어요. 익명화된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분석했더니, 짧은 질의 위주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긴 텍스트를 입력해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어요. 평균 질의 길이 역시 118자로, 모바일에서는 간단한 입력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기존 가정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어요.
사용 시간대도 달랐어요. 이동 중 틈새 시간 활용을 떠올렸지만 실제로는 저녁(18~23시)과 야간~새벽(00~03시)에 사용이 집중돼 있었어요. 퇴근 후에도 업무가 이어지고, 심지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모바일로 질의하는 패턴이 발견됐어요. 이동 중 잠깐 꺼내 쓰는 것이 아니라, 퇴근 이후 혹은 늦은 밤 실무를 마무리하는 환경에서 모바일이 쓰이고 있다는 의미였죠.
행동 깊이도 예상을 넘었어요. AI 채팅에서 답변을 받은 뒤 판례 참조 링크를 직접 열어 확인하는 사용자가 AI 질의 이용자의 70%에 달했고, 열어본 사용자는 1인당 평균 2~3건의 판례를 확인했어요. 체류시간을 보면 1분 미만으로 빠르게 확인하고 나가는 세션이 47%인 반면, 10분 이상 연속 작업하는 세션도 23% 이상었어요. 모바일이 단일한 사용 패턴이 아니라 빠른 확인형과 깊은 작업형이 공존하는 환경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사용자 행태를 분석하면서 모바일의 핵심 가치는 ‘가볍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바로 업무에 들어갈 수 있는 ‘접근성’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어요. 이후에는 장소나 상황에 관계없이 모바일에서도 작업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경험을 다듬어가고 있어요.


함께 하고 싶은 동료
형진(Android) : 현재 모바일 스쿼드는 Android와 iOS 모두 초기 단계에서 출발해, 핵심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동시에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웹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 기능을 옮기는 것을 넘어 모바일에 맞는 경험을 다시 정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특히 두 앱 전부 각각 1인이 전체 구조를 잡아온 상태이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 범위가 비교적 넓어요. 그래서 특정 영역만 담당하기보다는, 제품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형태로 협업하고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정해진 역할 안에서만 움직이기보다, 문제 자체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이에요. 요구사항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게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더 나은 방식은 없는지”를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초기 단계 특성상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할 일을 찾아 움직이는 책임감, 문제를 마주했을 때 회피하기보다 해결하려는 태도, 그리고 그 과정을 긍정적으로 풀어가는 분이라면 잘 맞을 것 같아요.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특정 스택 자체보다, 구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풀어낼 수 있는 사고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미 잘 만들어진 구조를 사용하는 것보다, 왜 그렇게 설계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더 단순한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모바일은 서버, 디자인, PO와의 협업이 특히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다른 직군의 관점을 조율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분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용재(iOS) : 형진님 말씀처럼 현재 iOS 모바일 앱은 저 혼자 개발하고 있고, 앱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출시 이후 본격적인 기능 확장을 함께할 동료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고객 가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할 수 있는 분이에요. 기술적으로 잘 구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만든 기능이 고객에게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이면 더 환영이에요. 소수 인원으로 움직이는 팀이다 보니,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실행력에 꽤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코드 자동완성 정도가 아니라, 개발 과정 전반에서 자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분이라면 함께 훨씬 많은 걸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주관은 뚜렷하되, 더 나은 방향이 보이면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초기 단계라 정답이 없는 상황이 많은데, 그럴 때 서로 의견을 나누며 더 나은 결론을 찾아갈 수 있는 분이 이러한 환경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모바일 스쿼드가 써 내려갈 다음 이야기
홍채(PO) : 지금까지가 엘박스 앱의 시작을 보여주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신의 업무 맥락 안에서 웹과 앱을 오가며 더 자연스럽게 일을 이어갈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해요.
AI 중심 제품으로서 엘박스가 지향하는 방향은 법률가의 업무를 담아내는 작업 환경에 가까워요. 따라서 모바일 앱 역시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을 바로 받고, 처리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접점으로 발전해야 해요.
앞으로는 이런 기본 가치 위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특화된 확장도 더해 가고 싶어요. 디바이스의 특성을 살린 기능들이 쌓일수록 엘박스의 활용 맥락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일정 기반 워크플로 경험은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행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봐요.
결국 모바일 스쿼드가 만들고 싶은 것은 엘박스의 가치를 언제 어디서나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면서 그 자체로도 법률가의 업무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에요.

